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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보통의 가족', 강렬하게 파고든다..美친 앙상블로 빚어낸 고품격 서스펜스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9-24
영화 '보통의 가족' 언론배급시사회/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러닝타임 109분간 휘몰아치는 긴장감 사이 유머도 녹여내면서 '나라면 어떡할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언론배급시사회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허진호 감독과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참석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허진호 감독만의 섬세한 연출과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폭발적인 연기 앙상블이 더해졌다.

허진호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허진호 감독은 "대본을 먼저 받았다. 대본을 받고 그동안 나왔던 영화들을 보고, 원작 소설을 읽었다. 만들어진 영화들도 훌륭하고 다시 잘 만들 수 있을까 고민들을 했는데 자녀가 범죄들을 저지르고 부모들이 어떻게 행동할까 이런 부분들이 나도 자식이 있기 때문에 공감이 갔다"며 "이 이야기 틀들을 한국 사회에 가져와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용기를 내 하게 됐다"고 알렸다.

배우 설경구/사진=민선유 기자
설경구는 "식사 자리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다. 100몇컷 찍었다. 해도 해도 끝이 안 났다"며 "멀리서 식사 장면 보일 때는 화기애애할 수 있으나 카메라가 테이블 가까이 올수록 미묘하게 생기는 균열과 묘한 위화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미묘하게 했다"고 전했다.

배우 장동건/사진=민선유 기자
장동건은 "세 번의 식사 장면에서 각자 주제, 감정이 다르다. 촬영하면서 배우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육체적으로 힘든 건 아니었지만, 네 명의 입장이 다 다르고 심리들을 표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너무 드러낼 수도 없고 한 쪽이 표현되면 이쪽에서 뭔가 해야 하고 네 캐릭터가 유기적으로 얽혀있어서 세심하게 조율하는 거 때문에 기가 많이 빨리는 신들이었다"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네 배우가 식탁에 모여 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야 해서 그때 조금 사적으로도 많이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다. 힘들었지만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 김희애/사진=민선유 기자
허진호 감독은 김희애를 두고 카메라에 안 잡힐 때조차 진짜 울만큼 몰입했다며 치켜세웠다. 이에 김희애는 "울라고 하면 눈물이 안 나오고 안 울어야 할 때 눈물이 나온다. 내 마음대로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내 컷 끝나고 모니터하러 가야 하는데 왔다 갔다 하기 너무 힘들어서 그 자리에 앉아있는 거다. 밥 먹는게 영화 하이라이트라 어떻게든 잘해내서 빨리 끝내야 한다 싶은 마음으로 겸사겸사 앉아서 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수현/사진=민선유 기자
수현은 "내 대사들은 타이밍 뜬금없는게 있다. 텐션을 뚫고 나가는게 어려웠다. 입을 언제 떼느냐가 가장 고민스럽고 힘들었는데 듣기만 해도 정말 많은 감정이 요동쳤다"며 "긴 시간에 걸쳐서 이뤄져서 지루할 법도 한데 감독님이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하시면 또 다른 집중력이 생기더라. 에너지가 떨어질 시간 없이 에너지가 유지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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