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폭주 코미디"?...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 '개그맨' 개봉 확정

'개그맨', 10월 23일 개봉 확정

(MHN스포츠 안하늘 인턴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인 영화 '개그맨'이 개봉을 확정했다.

13일 영화 '개그맨'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개그맨'은 학폭 고백 영상으로 기회를 잡은 BJ '근성'의 걷잡을 수 없는 라이브 폭주 코미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같은 이미지 위에 "라이브 폭주 코미디"라는 문구가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핑크색의 가발, 고글까지 쓴 '근성'이 상반신을 탈의한 채 자신을 촬영하는 모습으로, 떡상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근성'이 안타깝다가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코믹스럽게 느껴진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되어 문제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았던 '개그맨'은 오는 10월 23일 개봉한다.

첫 장편 데뷔작으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던 신인 감독 전승표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크로키'를 시작으로 '종친장학금', '소풍같이', '수동자' 등 다수의 단편으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이자 자신의 첫 장편 데뷔작 '개그맨'을 통해 현대 사회의 이면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자신만의 독특하고 신선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모습들은 물론, 실제 인터넷 BJ를 방불케 하는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허지원, 남연우, 고원희의 열연 또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영화 '뜨거운 피' '외계 인 2부'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크래시' 등을 통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었던 배우 허지원이 주인공 근성 역을 맡았다. 근성은 낮에는 실적 낮은 의료기기 영업사원, 밤에는 하꼬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떡상만을 목표로 살아가는 인물로, 고등학교 동창인 대세 개그맨 종만에게 합방 제안을 거절당한 뒤, 술김에 과거 학폭 피해를 폭로하고 하루아침에 떡상과 함께 인생 첫 관심을 받는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 '분장' 등을 연출하고, '방법: 재차의' '팡파레' 등을 통해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 활약했던 남연우는 근성으로 인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종만 역을 맡았다. 핑크 가발을 쓰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는 최고의 대세 개그맨에서 한순간에 학폭 가해자로 낙인 찍히게 되자,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한번 떡상을 노리는 캐릭터다. 

여기에 영화 '죄 많은 소녀' 드라마 '킹더랜드' '연애대전' 등을 통해 활약한 고원희는 하루아침에 관심을 받은 근성을 이용해 자신만의 성공을 꿈꾸는 미정 역으로 분해 극의 시너지를 더한다. 

한편, 영화 '개그맨'은 오는 10월 23일 극장에서 공개된다.

사진=(주)디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