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서바이벌 ‘여왕벌 게임’..“여왕벌의 오른팔이 되어 살아남겠습니다” (제작발표회)

여왕벌 게임

웨이브의 서바이벌 예능 <여왕벌 게임>의 제작발표회가 오늘(11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방송인 박슬기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여왕벌 6인’인 모니카, 장은실, 정혜인, 서현숙, 신지은, 구슬과 ‘남성 팀원’을 대표한 윤비, 이동규, 그리고 정종찬PD와 강숙경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웨이브 ‘여왕벌 게임’은 여왕벌 6인이 지배하는 세계관 속에서, 여성 리더 1인과 남성 팀원 3인이 팀을 이뤄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계급 생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야생의 환경 속 극한의 생존 미션 및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지며, 이 과정에서 그룹 내 계급 갈등 등 심리전이 벌어지면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종찬 피디는 이번 프로그램 기획과 관련하여 “우연히 동물 생태계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생물계의 다양한 여왕의 존재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여왕벌, 여왕개미, 여왕하이에마들은 무리의 생존을 위해 처절한 생존투쟁을 펼치는데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재밌고 흥미로웠다. 여왕이 지배하는 생태계를 이용해서 생존리얼리티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피지컬 100’과 ‘강철부대’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숙경 작가는 “한 마리의 벌이 다수의 일벌을 거느린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달리 사회실험적인 요소를 넣고 싶었다. 이미 계급이 있는 상태로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미 계급이 있을 때의 신분상승 욕구, 그 안에서 펼쳐지는 정치적 싸움 같은 것을 서바이벌 게임으로 펼친다면 몰입감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았다. 미션 위주보다는. 이런 과정에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정신력 싸움으로 감동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여왕벌 게임>은 야생 벌들의 세계를 본떠 만든 가상의 세계관에서, ‘상금’이 유일한 목표인 남녀들이 극한의 생존 경쟁을 펼친다. 여왕벌-수컷 계급과 팀 서바이벌을 접목시킨 사회 실험적인 요소를 더해 재미와 함께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여섯 개의 팀을 이끌 6인의 ‘여왕벌’로는 여성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의 수장 모니카,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자 ‘피지컬100’의 유일한 여성 팀장으로 활약했던 장은실, ‘골 때리는 그녀’에서 ‘FC액셔니스타’의 에이스이자 팀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 정혜인, 에너자이저 치어리더인 서현숙, 불타오르는 승부욕을 가진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 걸그룹 출신 댄서 구슬이 캐스팅돼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들은 6인6색 리더십을 발휘해 남성 팀원 3인과 힘을 합쳐, 상금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여왕벌 게임

정 피디는 출연자 선정에 대해 "리더로서 어떤 생각, 어떤 가치관, 욕망을 가지고 있는지. 다양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출연자를 선정했다. 성향, 성격이 다 다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여왕벌'이 파생하는 '성별갈라치기' 등의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서는 "주위에는 멋있는 여성 리더들이 많은데, 여왕벌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뉘앙스로 쓰여지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성 출연자들의 라인업도 ‘여왕벌’ 6인 못지않게 탄탄하다. 최강 피지컬의 발라드 가수인 양다일, ‘강철부대 시즌3’ 우승자인 이동규, ‘피의 게임2’ 출연자이자 서바이벌 능력자로 정평이 난 윤비, 아이돌 ‘원어스’의 동굴 저음 래퍼 이도 등 내로라하는 남성 18인이 출격한다.

강숙경 작가는 "제가 생각한 여왕벌의 이미지를 가진 출연자들을 섭외하여, 모두 출연시킬 수 있었다. 서바이벌 예능이 너무 많아 지겨울 수 있겠지만 출연자들이 다들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재밌고, 흥미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여왕벌 게임>은 넷플릭스 ‘솔로지옥’의 제작사인 시작컴퍼니와, ‘피지컬 100’, ‘강철부대’ 1,2를 성공시킨 강숙경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도 ‘여왕벌 게임’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

‘피의 게임’,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 그간 독특한 컨셉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다져 온 웨이브의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여왕벌 게임’은 9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30분 웨이브를 통해 먼저 공개되며, 방송은 ENA를 통해 매주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총 10부작이다.

출연: 모니카 장은실 정혜인 서현숙 신지은 구슬 양다일 윤비 이동규 정유준 양혁준 안제민 임정윤 김진욱 한선우 양재준 이석준 박창민 이도 손영석 오시온 김민우 토이고 김우주

[사진=웨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