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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황정민 “정해인, 뽀송뽀송 아리따운 얼굴로 미친놈 연기 잘해”[EN:인터뷰③]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9-10
CJ ENM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황정민이 '베테랑2'로 호흡을 맞춘 정해인에 대해 "아리따운 얼굴로 극악한 연기를 잘했다"고 칭찬했다.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에 출연한 황정민은 9월 1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베테랑'(2015) 이후 9년 만에 후속편을 들고나온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전편에 이어 액션 장르의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도철 형사’ 역의 황정민이 다시 한번 스토리를 이끌어 가며 전편과는 또 다른 묵직한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 신입형사 ‘박선우’ 역에는 대세 배우 정해인이 합류, 영화의 새로운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CJ ENM 제공

'베테랑2'가 공개된 후,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한 정해인의 섬뜩한 열연이 호평받고 있다. 이에 황정민은 "같은 작품에서 작업했던 친구들이 칭찬받으면 저까지 칭찬받는 느낌이 들어서 행복하다"면서 동료애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빌런이 돋보이려면 '서도철'이 잘 서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해인이 연기한 '박선우'에 대해 황정민은 "살인을 즐겨하는 아이고, 살인을 위해 명분을 만드는 '미친놈'인 거다. '서도철'도 '좋은 살인, 나쁜 살인 따로 있나. 살인은 살인일 뿐'이라고 말하지 않나"라 설명했다.

'박선우'의 이런 사이코패스적 면모를 드러내는 데는 "정해인이 가진 해바라기 같은, 국화 같은 아리따운 얼굴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한 황정민은 "뽀송뽀송하지 않나. 말 그대로 '엄친아'인데. 워낙 연기를 잘해줬다"고 거듭 칭찬했다.

한편, '베테랑2'는 쿠키 영상을 통해 다음 작품을 예고하는 듯 마무리를 짓는다. "3편도 준비 중인 거냐"는 질문에 황정민은 "아직은 이야기가 나온 게 없다. 지금 나오는 이 작품이 잘 돼야 한다"며 "3편이 진행되면 바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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