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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유어 파더” 스타워즈 목소리 주인공 제임스 얼 존스 별세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9-10
2017년 토니 시상식 무대에 선 배우 제임스 얼 존스. 사진|AP연합뉴스영화 ‘스타워즈’의 명대사 “아이 엠 유어 파더(I am your father)”로 유명한 배우 제임스 얼 존스가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존스의 소속사는 존스가 이날 오전 뉴욕 허드슨 밸리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존스는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에서 악당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두 번째 편인 ‘제국의 역습’(1980)에서 다스 베이더가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와 광선검 결투를 벌이던 중 “내가 너의 아버지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은 할리우드 영화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반전 중 하나로 꼽힌다. 존스는 감정을 극도로 배제한 건조하고 어두운 목소리로 다스 베이더를 연기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가면. 사진|AFP연합뉴스존스는 생전 인터뷰에서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를 처음 녹음할 당시 이 영화가 성공할 줄 전혀 몰랐던 터라 보수로 7000달러(약 900만원)를 받았고 “그것이 좋은 돈이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한 배우 마크 해밀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젊은 시절 존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스타워즈에 기여한 세계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추모하며 “명복을 빕니다. 아빠”(#RIP dad)라고 적었다.

존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1994)에서 정글의 왕이자 주인공 ‘심바’의 아버지인 ‘무파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중저음 목소리 연기로도 유명하다. 그는 2019년 개봉한 동명 실사영화에서도 같은 역을 맡아 연기했다.

미국 시청자들에게는 CNN 방송 중 흘러나오는 안내 음성 “디스 이즈 시엔엔(This is CNN)”의 주인공으로도 친숙하다.

1931년 미시시피주 시골 판잣집에서 태어난 존스는 배우를 꿈꾸던 아버지가 일찍이 집을 나간 뒤 6세 때 미시간주의 외조부모 집에 맡겨지면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인종차별주의자였던 할머니의 폭언에 시달리면서 말을 더듬기 시작해 고등학교 때까지 심한 언어장애를 앓았다고 한다. 그러다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의 도움으로 시를 쓰고 낭독하면서 언어장애를 극복했고, 미시간대에 입학해 연극 활동을 하면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1960년대부터 뉴욕의 작은 연극 무대에 서기 시작해 70∼80년대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 TV를 오가며 수많은 영화·연극·드라마 작품에 출연했다. 1965년 TV 드라마 시리즈 ‘가이딩 라이트’ 등에서 의사 역을 맡아 당시 미국 주간 연속극에 고정 출연한 최초의 흑인 배우 중 한 명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80대 후반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간 그는 토니상과 골든글로브, 에미상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각각 2차례씩 거머쥐었고, 토니상 평생공로 특별상과 명예 오스카상, 케네디센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1992년에는 백악관에서 대통령이 주는 국가예술훈장(National Medal of the Arts)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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